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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18-10-26
  • 담당부서
  • 조회수126
3분기 -6.4% 역성장

건설업 성장률도 -5.3%로 후퇴

1998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

경제성장률 0.6%…0%대 지속



3분기 건설투자 성장률이 -6%대로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건설투자 부진으로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0.6%를 기록해 2분기 연속 0%대에 머물게 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건설투자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 2분기(-6.5%)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건설업 역시 전분기 대비 -5.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건설투자와 마찬가지로 1998년 2분기(-6.0%)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건물건설과 토목건설 부문 모두 투자가 축소됐으며, 특히 건물건설 투자 감소폭이 토목건설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거용 건물의 투자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주거용 건물은 경기상황에 민감하기 때문에 투자 변동폭이 큰 편이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분양이 이뤄졌던 건물들이 올해 준공되면서 착공면적과 공사면적이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주택시장 활황으로 건물건설 투자가 대폭 늘어난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건설투자의 부진으로 인해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6%에 그쳤다. 2분기에 이어 0%대 성장에 머문 것이다.

올해 3분기 건설투자 성장기여도는 -1.0%다. 1분기와 2분기 각각 0.3%, -0.3%였던 점과 비교하면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가 점점 축소되는 추세다.

한은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규제와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건설투자의 조정국면은 당분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