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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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자 고령화에 가속도…정년연장 검토 등 필요
55세 기술자 비율 2000년 15.1%에서 2015년 35.2%로 상승
일본 건설업계의 인재 고령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휴먼터치총연이 발표한 건설업 인재시장 동향(2018년 12월분)에 따르면 55세 기술자의 비율은 2000년 15.1%였던 것이 2015년에는 35.2%로 상승했다. 기업의 지속고용 연령을 65세로 가정하면 2015년에 55세 이상이었던 건설기술자는 앞으로 10년 동안 순차적으로 정년 등으로 퇴직, 기술자 부족이 심각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밝혔다.
휴먼터치총연은 미래의 인재부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이 정년을 연장하거나 정부 방침을 바탕으로 최고 고용연령인 70세까지 올리는 등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러 가지 시책을 강구해 시니어층 건설기술자들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것이 건설기술자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후생노동성이 실시한 ‘취로조건종합조사’에서 나타난 업계별 정년 연령을 보면 건설업은 65세 이상으로 정년연령이 설정된 기업이 22.2%로 제조업의 10.0%를 크게 웃돌고 있다.
정년 후 근무연장 및 재고용 제도가 있는 기업에서의 최고 고용연령 비율을 보면 66세 이후까지 근무하는 기업은 건설업이 31.7%로 이 역시 제조업의 23.8%를 웃돌고 있다. 다만 건설업의 정년 연령을 60세로 설정하고 있는 기업이 74.4%, 최고 고용연령 비율을 65세로 하고 있는 기업이 68.3%에 달한다.
66세 이상에서도 일할 수 있는 환경은 여전히 많지 않아 앞으로 정년 및 재고용제도의 연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으면 기술자 부족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일손 확보 위해 여성 기술자·기능자 배로 늘린다
국교성·업계단체, 지속적으로 여성활동 환경 정비
일본 국토교통성은 2019년도 건설업 일손확보·육성의 일환으로 여성 활동 추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관이 함께 추진한 ‘여성이 더 활동할 수 있는 건설업 행동계획’(2014년 8월 마련)의 5년간 성과 및 과제를 총괄한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계획 마련에 착수한다. 여성 활동의 기운을 더욱 높여 업계가 자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여성 활동을 지원하는 환경을 정비한다.
국교성과 업계단체는 공동으로 마련한 행동계획을 통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여성기술자·기능자를 5년 후에 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계획을 마련한 2014년 8월부터 2017년도까지 건설업에 관심을 가지고 취업하는 여성을 늘리기 위한 업무에 매진해왔다.
2018년도 역시 취업·정착을 위한 지원책을 시행중에 있다. 취업 촉진책의 하나로 내장 및 미장, 조경 등 여성이 익숙해지기 쉬운 직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이런 직종의 단체에 대해 가정과의 조화를 배려한 근로시간 수정 등 업무개선 사례를 테마로 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특히 효율적인 사례를 정리해 포털 사이트에 띄울 예정이다.
여성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여성의 취업·정착에 관한 일을 촉진하기 위한 ‘건설산업 여성 활동추진네트워크’가 작년 12월에 발족했다. 전국에서 여성 활동을 추진하는 25개 지역조직이 참여했다. 앞으로 연대를 더욱 넓혀 정보공유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내달에는 ‘건설산업 여성 활동추진 세미나 전국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교성은 2019년도에 전문가회의를 만들어 신계획 마련을 위한 검토에 착수한다. 현 계획의 5년간을 총괄해 시책 및 효과 등을 증명·정리한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계획을 마련, 민관 일체로 일손확보·육성에 힘을 기울인다.
/ 건설경제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