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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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충청권 철도 정부 예산안 9천억여원 편성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정부가 충청권의 내년 철도 예산안으로 9천억여원을 편성해 투입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철도 관련 예산으로 총 6조3천억원을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기획재정부 심사를 거쳐 정부안으로 확정된 이번 예산안에서 충청권 관련 철도 예산은 9천64억원이다.
특히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의 예산도 포함됐다.
충청권의 경우 ▶평택∼오송 2복선화 설계비(80억원) ▶충북선 고속화 기본·실시 설계비(94억원) ▶충남 석문산단 인입철도(60억원) ▶대전 도시철도 2호선(70억원) 예산이 편성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의 경우 당초 130억원을 국토부에 건의했지만, 설계 작업이 1년 만에 끝나는 게 아니고 다음해까지 계속돼 내년 예산은 착수비 성격의 94억원이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외 충청권 철도 예산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실시설계비(10억원)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화 공사비(260억원) ▶중앙선 단양 도담~영천 복선전철화 공사비(4천980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공사비(3천500억)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10억원)이 반영됐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실시설계비 10억원은 규모가 작지만 이월 예산이 충당된다.
원주~제천 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이번 예산으로 내년에 공사를 마무리해 준공된다.
단양 도담~영천 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2022년 준공 예정으로, 충북도가 공사비 5천500억원을 건의해 원안에 근접한 90.5%(4천980억원)가 정부안으로 반영됐다.
아울러 충북도는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공사비로 5천억원을 요청해 3천500억원을 확보했다.
1단계 구간(이천~충주)과 2단계 구간(충주~문경)이 각각 2014년과 2017년 착공돼 각각 2021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을 활용해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를 가로지르는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1단계 사업인 충남 계룡∼대전 신탄진 구간은 2015년 착수해 2024년 개통할 전망이다.
이번 예산안은 국회로 전달돼 국토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오는 12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규모의 증감도 예상된다.
김홍민 기자 hmkim207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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