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아버지, 부친, 본인, 아내 등 가족 기록물
연안 김성수(60·대정건설 대표)가 회갑 기념 ‘살아온 날들, 살아갈 날들’ 가족사를 출간했다.
할아버지,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본인과 아내의 기록물이다.
굽이굽이 수많은 사연들이 손을 들며 일어선다. 1910년대 이후 할아버지 역사, 1930년대 중반 이후 아버지, 어머니 역사, 1960년대 본인과 부인의 역사는 한국의 근·현대사 축소판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 민낯이라고도 할 수 있다.
기록물은 사실이 생명이라, 그동안의 성공과 실패, 성취와 좌절, 공과 과가 씨줄과 날줄이 돼 변화무쌍하게 핏줄의 인연을 이어온 세월이다.
여러 책자에서 게재 된 글, 신문기사 모음, 신문 기고문과 컬럼이 주류를 이룬다. 80년대 대학시절부터 조부, 부친 관련 자료를 스크랩했다. 조부의 구술은 남동생이 기록했다.
김 대표는 “장남으로서 소임 중 하나를 마무리해 안도가 된다. 환갑 버킷리스트를 만든 게 실현된 것이다. 2년에 걸쳐 ‘집안 역사 기록하기’가 작은 결실을 맺었다. 2001년 아버지 49재를 마치며 다짐했던, 대 잇기 결과물이다”이라고 했다. 아버지 서거 20주년에 맞아 영전에 책을 바친 효자다.
그는 “큰 아들이 좀 더 지혜로워지고 현명해지길 희망한다. 가업계승의 4대인 그가 내실 있는 ‘강소기업’으로, 올 바른 기업문화를 지닌 회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소망했다.
김 대표는 대한장애인육상연맹 부회장, 운호고등학교 총동문회장,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충북장애인육상연맹 회장과 (사)춤추는향기나무 춤추는 북카페 장애인보호작업장 운영위원장, (사)세계직지문화협회 부회장, 청주대 총동문회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출처 : 세종데일리 김태순기자 (202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