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앞두고 베트남 시장 공략 박차
창립 50주년을 앞둔 (주)대원(대표이사 전응식)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주) 대원은 설립자인 전영우 회장이 1972년 2월 설립한 충청북도 도내 시공능력 1위 기업으로서 2022년 2월에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
28일 (주)대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3년만에 경영목표를 달성한 (주)대원은 지난 24일 직원들에게 TAI(경영목표달성 성과급)를 지급했다.
2016년, 2017년, 2018년에 지급된 이후 2년간 없었던 성과급의 부활은 (주) 대원 실적이 개선되고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방증이다.
오는 30일에는 올해 사업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둔 회사 내 조직과 관계사 및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2021년 우수 '대원인의 상'을 시상해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기 근속자도 별도 포상한다.
(주)대원은 앞서 지난 15일 결산배당으로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대원은 또 5개년 사업 로드맵을 완성해 한국과 베트남 개발사업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
(주) 대원의 이러한 행보는 베트남에서 한국기업 최초로 분양형 공동주택사업을 수행한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 '대원투득주택합작회사(Daewon Thuduc Housing JSC)' 지분 인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원투득주택합작회사는 (주)대원에서 지분 60%를, 투득주택개발회사(Thu duc housing Development Corp)가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었다.
최근 투득주택개발회사의 지분을 (주)대원의 100% 자회사인 싱가포르 소재 대원칸타빌PTE에서 39%, 베트남 내 (주)대원의 100% 자회사인 대원E&C에서 1%를 인수해 대원투득주택합작회사는 사실상 (주)대원의 100% 자회사가 됐다.
2022년 1월에는 상호를 '대원칸타빌(Daewon Cantavil JSC)'로 변경해 베트남 내 최상급 개발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 아래 현지 조직개편과 사업준비를 하고 있다.
충북의 대표기업에서 대한민국의 주요기업으로 성장하고 세계로 시장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대원 관계자는 "베트남의 유력 기업은 물론 한국의 현지 진출기업과 전략적 협력관계 체결로 한국형 디벨로퍼로서의 베트남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 대원은 COVID-19 장기화로 인한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지원하고자 29일 전후로 약 150억원의 공사비 기성금을 결제기한보다 1개월 빠르게 지급해 협력업체와 상생을 실천할 예정이다.
* 출처 : 충청일보 이용민기자 (2021.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