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면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대원의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다.
전응식 대표는 해외출장이 가능해지며 매달 베트남 출장에 나서고 있다.
이달에만도 두 차례 베트남 출장과 현지 주재로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그리고 중부지역인 다낭과 후에 지역의 관계 기관장과 미팅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투자자 등 미팅을 이어가며 베트남내 신도시 개발사업에 전력하고 있다.
㈜대원은 이미 베트남에서 외국인 기업으로 최초의 공동주택(아파트) 분양사업을 시행해 성공리에 프로젝트를 완수했으며, 공동주택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경험과 함께 중부지역인 다낭시에 바다를 매립해 다푹국제신도시 도시개발사업(210ha 규모)을 개발해 프로젝트를 매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COVID-19환경에서도 베트남 남중부 지역인 빈투안성내 골프 앤 리조트 미니 신도시(170ha)규모의 프로젝트를 개발·매각해 높은 수익율을 올렸다.
또 ㈜ 대원은 베트남의 주거환경 개선과 신도시 건설에 기여하며 동시에 해외 투자 수익을 실현해 국내 외화획득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에 투자를 ㈜대원의 자체자금을 중심으로 투자했으며, 현지에서 확보한 수익을 일부 베트남사업에 재투자하거나 또는 프로젝트 매각한 사항은 전부 국내로 회수해 다른 기업들이 해외투자 손실이 발생한 것에 비해 ㈜대원은 사실상 베트남에서 모든 단위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투자금을 회수한 몇 안 되는 한국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년간 ㈜대원은 베트남에서 모방, 면방, 봉제 제조사업 등 모태산업인 섬유사업과 건설사업을 동시에 영위했으나 2021년 이후부터는 디벨로퍼로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통해 개발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대원은 한국에서의 LH공사, SH공사 등이 수행하는 것과 유사한 유형을 베트남 중앙정부 또는 지방정부에 프로젝트 개발을 제안해 베트남 법규와 절차에 따라 개발프로젝트 인허가를 받은 후 이를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이는 ㈜대원이 베트남에서는 한국기업이 갖고 있는 개발사업의 경험과 사업구조 및 상품화 경쟁력과 베트남에서 가장 중요한 투명한 경영과 일처리로 베트남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대원은 베트남내 여러 법인을 통합해 대원칸타빌베트남 법인(가칭 'DCV')을 베트남에서 경쟁력 있는 디벨로퍼로 성장하게 해 궁극적으로는 베트남내 기업공개(IPO)를 통해 현지화 하는 전략을 실행 중이다. 참고로 베트남내 부동산개발회사의 가치는 국내에서 저평가된 건설업과는 달리 마치 국내 IT 및 Bio회사와 유사하게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
㈜대원 베트남 사업 담당자는 "㈜대원은 한국본사와 (주)대원의 100% 자회사이자 중간지주회사로서의 대원칸타빌싱가포르법인 이하('DCS') 그리고 베트남법인('DCV')에서 협력해 현재 하노이시에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호치민 인근 지역에 미니 신도시 개발사업 그리고 후에시에도 미니 신도시 개발사업을 위한 인허가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프로젝트는 2023년 하반기부터 착수할 예정으로 향후 10년간 ㈜대원은 베트남에서의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실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부동산 건설시장이 어려운 환경에서 ㈜대원이 선제적인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통해 베트남에서 디벨로퍼로서 성공한다는 사실은 단순한 기업의 성공을 넘어서는 가치가 있다. 지난 51년간의 개발사업의 성장의 경험과 역사가 베트남에서 실현된다는 또 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원은 임금피크제를 폐지하며 경험 있고 숙련된 구성원에 대한 고용의 계속성 보장(안정성)과 연공서열에 의한 직위체계가 아닌 직무 중심의 호칭체계로 변화하고, 복지제도 등을 정비해 구성원에 대한 워라벨 보장과 함께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는 신인사제도 2.0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베트남 진출 23년차를 맞이해 베트남에도 한국과 같은 신인사제도 1.0을 적용해 경쟁력과 생산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출처 : 충청일보 이용민기자 (202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