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뒤떨어진 불확실한 규제와 불공정한 관행을 혁파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유정선 제25대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은 26일 충북 청주시 S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도회장 취임식에서 “협회장은 회원 여러분을 위한 봉사자임을 항상 가슴속에 새기겠다”며 취임일성으로 이처럼 밝혔다.
유 신임 도회장은 현재 건설업계의 업황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역대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건설사는 경기 변동에 매우 민감한 산업이라는 특성상 이 같은 대외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건설산업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후 일감부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현장에서 갑질만 일삼은 노조의 횡포 등으로 벼랑 끝으로 몰렸다는 게 유정선 신임 충북도회장의 설명이다.
이에 유 회장은 “건설산업이 활력을 되찾기 위해선 지역 건설산업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예산이 투입되는 재정사업을 지역 건설사가 최 일선에서 맡아 지역경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 행사에는 도종환, 이장섭 국회의원, 윤건영 충북교육감,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이범석 청주시장 및 도내 주요 기관장과 경제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윤현우 이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8년의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성원해준 회원에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정선 회장과 새 집행부가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의 권익증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출처 : 대한경제 임성엽기자 (2023.06.27.)